<FRB 매파적 발언 美달러 지지 한계론 '솔솔'>
  • 일시 : 2005-10-22 08:58:38




  •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를 끌어올리는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지속적으로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표시 자산의 투자매력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립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금리인상은 자칫 미국의 경제성장에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2일 국제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제까지 FRB의 매파적 입장과 달러의 상관관계는 매우 단순했다"며 "매파적 발언이 달러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는 달러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최근 마(摩)의 벽으로 여겨지던 강력한 저항선인 115엔을 훌쩍 뛰어넘어 116엔대를 향해 상승하고 있고 유로-달러도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인 1.2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는 등 달러강세 분위기가 외환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립수준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만약 중립이상의 기준금리가 현실화되면 美달러의 장기적인 전망에 좋을 것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수르 모히 우딘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는 이미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FRB의 긴축정책으로 경제성장 모멘텀이 상실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니트 파텔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가정경제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FRB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염두에 둔 것이기는 하지만 이들의 지나친 '오바'는 미국 경제를 오히려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자넨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총재는 중립금리의 범위를 3.5%-5.5%로 제시, 현재 3.75%인 기준금리가 앞으로 여섯번 이상 인상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닐 멜로 뱅크오브뉴욕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91년 인플레이션이 1.2%였을때 FRB의 기준금리는 5.5%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지금의 상황과 당시는 다르기는 하지만 현재 환율수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파텔 스트래티지스트는 "비관적인 것은 이미 소비자들이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제유가가 추가상승하거나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인상이 일어난다면 미국의 소비자들에겐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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