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도와 롱스탑..급락 ↓12.50원 1,04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6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역외 선물환(NDF)환율 하락 및 역외 매도와 롱스탑이 겹치며 거래일 수로 8일만에 1천4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 12.50원 하락폭은 지난 7월22일 14.20원 이후 3개월만에 최대폭이며, 종가 1천42.50원은 지난 11일 1천41.9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밤 사이 역외 NDF환율이 급락한 데다, 수출업체 네고 출회 를 포함해 역외 매도 등이 겹치면서 달러-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천47원대에서 달러-원 환율은 일순간 반등을 노려 보기도 했으나, 역외가 이 레벨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반등 의지를 꺾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은 미 금리인상 기조가 여전한 만큼 현 레벨에서는 반등을 노린 매수포지션 구축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주중 발표되는 미국지표 동향과 유로존이나 일본 경제지표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해 우호적으로 발표 되거나, 미국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가중된다면 현재의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이 아닌, 진행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7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47.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레인지를 1천37원에서 1천47원 사이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글로벌달러 움직임과 더불어 역외 NDF시장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밤 역외 NDF시장 달러-원 1개월물 가격 변동이 다음날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에 바로미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하튼 이제 달러-원 환율은 좁은 레인지에서 벗어나 변동성을 확대하는 추세로 움직여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중 레인지가 확대될 때는 현 레벨에서의 시장참여를 자제함은 물론 저점매수나 고점매도시에도 좁은 레인지에서 의사 결정해선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27일 서울환시 관전포인트는 달러-원 환율의 1천40원 지지 여부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그간 매수로 일관해 오던 역외의 매도가 계속해 이어질지도 관심꺼리"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며 네고 물량을 흡수한다면 수급상 서울환시는 균형을 맞춰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하락 추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역외 NDF급락 및 달러-엔 하락에 따라 전 거래일보다 6.00원 내린 1천49원에 갭 다운 출발했다.
역외 NDF는 고점 논란 속 매물이 급증했고, 달러-엔의 경우 전일 미국 소비자신회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데 따라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 같은 대외 변수는 장중 내내 달러-원에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역외 매도와 이에 따른 롱스탑 물량 확대, 전통적인 네고 물량 출회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중공업, 조선, 전자업체 등 대형 수출 기업들은 달러-원 낙폭과 함께 달러 매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장 막판까지 서울환시는 달러-원 상승 요인을 찾지 못한 채 업체와 역외 매물 공세에 시달리며 낙폭을 확대해 갔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2.50원 내린 1천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5.06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11.99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5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9%) 내린 1천179.0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6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도 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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