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환시장 쏠림시 당국 '축적된 역량' 발휘<최희남 외자과장>
-단기적 달러-원 상승, 중기는 혼조
-엔-원 연중 최저..수출 타격은 크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최희남 재정경제부 외화자금 과장은 27일 "환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발생한다면 당국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최희남 외자과장은 이날 `동북아 금융중심을 위한 연합인포맥스 세미나' 강연에
서 "당국은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면서도 이같이 시장 기능이 실패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과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
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면 "중기적으로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조된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상수지가 확대되고 일본과 유로지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FRB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미국경제가 위축된다면 달러가 약세
로 돌아설 수 있다"며 "그러나 대미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고 외국인 주식매도가 추세적으로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엔-원 환율에 대해선 "달러-원이 반드시
달러-원을 쫓아갈 이유는 없지만 일부 기업들의 지나친 매도가 그 원인"이라며 "원
화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나홀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엔-원 비율이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
다"며 "엔화 표시 수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엔-원 비율 하락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은 예상보다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 추가 절상 문제에 대해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위안화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위안화가 평가 절상되고 있다는 얘기
로, 위안화의 변동폭을 확대하는 등 급격한 제도적 변화가 없다면 시장이 큰 충격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11월 미국 재무성 보고서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지가 관
건"이라고 지적했다.
최 과장은 한편 환율 이원화 문제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 차원에서 볼 때 방
향은 맞는 것 같다"며 "다만 중소기업의 환거래 비용 증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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