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사흘만에 상승..FOMC효과 반영 ↑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 장세 종료와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린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네고 물량이 평상시에 비해 줄면서 달러-원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116엔선을 훌쩍 넘어 상승폭을 확대한 반면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전환과 하이닉스 물량 및 고점 대기매물 출회 경계감 확산에 따라 상승폭이 극히 제한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엔 강세는 미 금리인상 재료와 더불어 10월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PMI)가 호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4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레인지를 넓게 1천38원에서 1천47원 사이로 예상했다.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이 전해질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1차 지지레벨로 인식되던 1천42원선이 회복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은 그만큼 확대됐다.
또 엔-원 하락에 따른 개입 경계감이 상존해 있는 점도 무시 못할 대목이다.
그러나 하이닉스 물량에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따른 역송금 물량 소진 및 역외 매도 조짐은 달러-원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를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긴 이르나, 규모면에서 2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미뤄 짐작할 때 순매도 행진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대외에선 글로벌달러 강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공급 우위 장세 연출되고 있다"며 "이처럼 달러-원 주변에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해 있는 만큼 달러-원은 1천40-1천45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 갇힐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속등 영향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30원 오른 1천43.50원에 갭 업 출발했다.
이날 달러-엔이 원 빅이상 오르며 달러-원 상승을 주도해 나갔으나, 갑작스런 외국인 주식 대규모 순매수에 따라 달러-원 상승은 개장부터 일정 폭으로 제한된 채 거래됐다.
특히 하이닉스 DR발행 관련 달러 매물 출회와 업체 고점 매물 출회 경계감에 휩싸여 달러-원은 오전 내내 개장가 밑을 맴돌았다.
오후 들어선 역외가 매물을 내놓으면서 달러-원 상승을 제한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서도 개장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전 거래일보다 2.10원 오른 1천4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6.48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894.52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5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4포인트(2.66%) 오른 1천188.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2천4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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