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연정 붕괴 위기, 유로화에 하향 압력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독일의 대연정이 붕괴될 위기에 처하면서 이 사안이 유로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외환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오는 3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금리인 2%가 일단 유지되겠지만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금리 인상 임박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일단 이 소식에 주목하면서 유로화가 달러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일단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독일의 정치 불안이 본격화할 경우 장세가 급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전일 독일 현지 언론들이 독일 사민당(SPD)의 당내 분란으로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과 사민당 간 대연정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민당 지도부 회의에서 당내 좌파인 안드레아 나레스가 프란츠 뮌터페링 당수의 측근을 물리치고 사무총장에 지명되자 이에 반발해 뮌터페링이 당수직 사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사민당의 중도 세력을 대표하는 뮌테페링 당수가 퇴진하면 사민당이 다시 좌경 화할 것으로 보여 대연정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정치 불안과 이에 따른 유로화 하락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다.
또 유럽 경제가 아직 금리 인상을 소화해 낼 만큼의 체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ECB가 금리를 전격적으로 상향조정할 경우 큰 비용을 치를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것도 유로화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ECB 정책 결정자들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유로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독일의 정치 불안이 본격화될 경우 유로화가 중장기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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