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도와 외인 주식자금 압박..↓2.80원 1,038.50원
  • 일시 : 2005-11-02 16:17:12
  • <서환-마감> 역외매도와 외인 주식자금 압박..↓2.80원 1,03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업체 물량확대와 은행권의 숏포지션 전환으로 장중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도 모자라 장 막판 들어선 역외 매물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이 겹치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1천39.50원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20여일만에 1천30원대로 복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 상승에 오전 내내 강세 흐름을 유지하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업체 매물과 하이닉스 물량이 겹치고,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따른 달러 공급으로 추가 상승하는 데 실패하며 몸을 낮췄다고 전했다. 장중 한때 엔-엔 하락에 따른 개입 경계감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역외의 매도 공세로 경계감은 상당 부분 희석됐다. 엔-원 환율은 서울환시 마감 무렵 890원선까지 밀려났다. ▲2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4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레인지를 1천34원에서 1천43원 사이로 예상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올렸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로 달러-원 환율에 그다지 큰 영향력을 행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달러에 순응하고 있는 달러-엔이 116엔선을 넘어 추가로 상승할 지는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만약 달러-엔이 견조한 상승 흐름를 보이는 데 달러-원이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한다면 엔-원 환율의 하락이 예고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관계자는 "수출입 관련 수급은 하이닉스 물량까지 포함해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다만 역외가 달러 매도에 적극 나서면서 장중 달러-원이 하락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하이닉스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만큼 수출입 관련 수급은 점차 공급우위로 접어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 영향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천43.50원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달러-엔은 전일 FOMC가 25bp 금리 인상 이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달러-원도 장중 고점인 1천44원까지 뛰어 올랐다. 오전 거래에서 달러 매물은 업체 주문에 의해서만 간간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물량 자체가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었다. 오후 거래에서는 순수한 업체 물량에 하이닉스 물량이 겹친 데다 역외 매도로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장 막판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물 출회와 일부 은행권의 숏포지션 전환으로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상승 반전 하루만에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내린 1천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6.76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890.06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6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3포인트(1.63%) 오른 1천188.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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