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금리인상 `꼴찌'예상 엔화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금리인상을 가장 늦게 할 것으로 기대되는 통화가 약세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요즘 국제금융시장에서 미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의 주요 메이저 통화 사이의 가치 변화를 설명하는 논리다.
미국은 2003년 6월 이후 열린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므로 셋 중 가장 강한 통화가 됐다.
문제는 유로존과 일본.
시장은 유로존이 일본보다는 정책금리 인상이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로-달러는 뉴욕환시에서 올해 중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시장은 ECB가 적어도 내년 1분기 내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이 금리인상에 있어 꼴찌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은 2년래 최고치로 올라서며 117엔대 진입시도를 줄기차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일본의 해외투자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글로벌 달러 흐름은 서울환시에서 똑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000660]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따른 환전공급분 부담과 이에 따른 은행권의 매수심리 위축으로 달러-원은 나흘째 1천45원을 못 넘어서고 있다.
이 때문에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89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다만 아침부터 나온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
이 국장은 "하이닉스의 해외주식 예탁증서(DR) 발행과 관련한 달러 환전물량이 대부분 소화돼 더 이상 서울환시에 매물부담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상승=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ECB가 지난 2003년 6월 이래 유지해온 금리동결을 포기하고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으로 유로화가 강세통화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등이 ECB가 내년 2월이나 늦어도 3월에 통화긴 축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 유로 매수세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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