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美경제성장에 암운..보호무역주의 대두 우려<WSJ>
  • 일시 : 2005-11-03 08:04:30
  • 强달러, 美경제성장에 암운..보호무역주의 대두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최근 美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수입품 가격은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경제성장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미국시간)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불과 몇달전만 해도 100엔대가 위태로웠던 달러-엔은 최근 116.80엔대를 기록하며 117엔에 바짝 근접하는 급등장세를 연출하는 등 美달러가 아시아 통화에 대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美달러는 엔화에 대해 2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며 싱가포르달러와 뉴타이완달러에 대해서도 지난 몇주간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달러가 아시아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수입품 가격은 하락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미국의 경제성장엔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 입법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달러-엔이 올들어 14%나 상승하는 급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무역갈등이 재점화될 우려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엔화 약세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일본경제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도요타자동차는 美달러 강세로 인해 내년 3월로 종료되는 올해 회계연도에 수익이 5-10%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닉 베넨브로크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社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올초만 하더라도 투자은행들은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외환시장의 최근 움직임은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달러의 상승세로 인해 미국 의회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80년대 일본을 타깃으로 했던 보호무역 심리가 이제는 중국으로 타깃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이 위안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설정하면서 무역에서 부당한 이득을 얻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찰스 슈머 의원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7%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률 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그 예다. 신문은 위안화의 저평가 문제는 미국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중국이 지난 7월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를 단행했지만 부시 행정부는 추가절상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슈머 의원의 경우 위안화가 여전히 30-40% 가량 저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달러의 랠리는 이전시기의 달러강세보다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 기업들은 점점 더 노동력과 생산을 중국으로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된 위안화와 서로 상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칼 웨인버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강세로 수출업체의 타격과 무역적자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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