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결정 앞두고 유로 향방 관심 부각>
  • 일시 : 2005-11-03 10:58:34




  •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유로화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는 3일(유럽 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현행 2%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선 이번 주초 미국의 12번째 금리인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주후반부에 들어서면서 ECB의 금리인상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그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들간의 금리격차 재료로 美달러가 강세국면을 맞이했지만 ECB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외환시장관계자들은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관련 발언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가 1.19달러의 지지선 아래로 밀려나지 않은 것은 ECB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매파적 발언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시라프 라이디 MG 파이낸셜 외환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유로존의 움직임에 비중을 두고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금리인상 기대감은 최근 1.19-1.21달러에 머물렀던 유로-달러의 박스권을 벗어나게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ECB의 정책결정위원회를 몇시간 앞둔 지금도 금리인상 여부는 짐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 등 ECB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지만 유로존의 경기여건을 감안할 때 당장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진 않을 것이란 예상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ECB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행 금리를 유지하는 대신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강력한 경고 발언을 한 뒤 12월 정책결정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시장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대러흐 마어 칼리온은행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3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리셰 총재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2차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거나 통화공급 증가율에 대항 우려를 강조하면서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디 애널리스트도 "ECB가 11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이디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가 월말께 1.23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연말에는 1.2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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