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호조로 초강세
  • 일시 : 2005-11-04 06:33:50
  • <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호조로 초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과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금리에 관한 미온적 브리핑 등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2000달러 위로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엔을 돌파해 2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7.12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6.81엔보다 0.31엔 높아졌다. 한때 달러화는 117.40엔까지 높아져 25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94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68달러보다 0.0124달러나 급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트리셰 총재가 정책결정회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전보다 강한 톤의 발언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반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있었던 마지막 의회 증언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강하며 인플레이션 환경은 불확실하다고 밝혀 통화긴축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트리셰 총재는 금리를 언제든지 인상할 수 있으나 유로존에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혀 올 12월 금리인상을 기대했던 유로 매수세력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ISM은 10월 서비스업지수가 60을 기록, 이전달의 53.3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지수가 56.9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신규 수주지수는 이전달의 56.6에서 58.2로 높아졌고 가격지불지수는 이전달의 81.4에서 78로 하락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부문이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FRB의 금리인상 정책을 정당화함과 동시에 달러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린스펀의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반면 트리셰는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린스펀의 이날 발언은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FRB가 향후 50bp 정도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그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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