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서비스업지수 호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여 하락했다.
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낮아진 96 1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높아진 연 4.65%에 마감됐다.
이는 7개월래 새로운 최고치이며 지난 3월23일 장중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4.69%에 4bp내로 근접한 것이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년 1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4.75%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또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그의 임기중 마지막 의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강하며 인플레이션은 불확실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밝힌 것 역시 국채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70%를 넘어설 경우 4.80-4.91% 범위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ISM은 10월 서비스업지수가 60을 기록, 이전달의 53.3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지수가 56.9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그린스펀 의장이 여러분이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습니다'고 경고했다"면서 "당신들은 인플레 위험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인플레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당신들이 생각한 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그린스펀이 시장에 보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3.4분기 노동비용이 0.5%나 하락해 작년 2.4분기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국채가격 하락이 제한됐다"고 그는 전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인플레 척도인 노동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FRB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기준 금리를 내년 6월30일 이전까지 연 5%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이다"며 "중립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될 경우 국채를 매수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익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를 발표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창출이 1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외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 고용창출 호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이와관련, 한 시장관계자는 "노동시장이 건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며 "경제 호조는 향후 몇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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