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금리에 올인..급등
  • 일시 : 2005-11-05 06:42:25
  • <뉴욕환시> 달러, 금리에 올인..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2003년 8월 이래 처음으로 달러당 118엔선을 돌파하며 2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7월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유로당 1.1868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18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4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8.2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12엔보다 1.15엔이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82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45달러보다 0.0122달러나 급락했다. 이날 유로화는 한때 1.1802달러까지 추락해 작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었다. 유로화는 또 1.1860달러가 무너짐에 따라 손절매도세가 일어 낙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에 기준 금리를 연 5%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상황에서 달러화 하락을 점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장초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로 잠시 반락 또는 상승폭을 축소했던 달러화가 급등세로 돌아섰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5만6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이 전달의 5.1%에서 5.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창출이 10만2천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10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8센트(0.5%) 늘어난 16.27달러를 나타내 일년전에 비해 2.9% 높아졌다. 한 시장관계자는 "허리케인 피해는 일시적일 것이며 올해와 내년에 고용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진행될 것이다"며 "특히 고용지표 약화에도 불구하고 FRB의 통화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당 임금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FRB의 금리인상을 자극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달러화 강세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따른 것이다"면서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본 고위관계자들이 엔 약세에 대한 우려하지 않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놓았다"면서 "이는 엔 약세심리를 더욱 부추길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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