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출범당시 환율 근접..험난한 도전 직면>
  • 일시 : 2005-11-09 10:16:38
  • <유로, 출범당시 환율 근접..험난한 도전 직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로화가 지난 99년 출범당시 레벨에 근접한 가운데 정치불안과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로화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하락의 불을 지피기 시작했으며 13일째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의 소요사태와 독일의 정치불안이 기름을 부으며 연일 급락세를 나타냈다. 9일 오전 10시7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16달러 내린 1.176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가 이처럼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99년 출범당시 환율인 1.1747달러를 무너뜨릴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베어스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로화가 지난 99-2000년 출범당시의 우울한 시기로 되돌아 간다면 유로-달러가 1.1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은 오히려 보수적인 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출범 당시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지난 2000년 10월께 0.8225달러까지 밀려나면서 출범당시 환율대비 30%나 폭락한 바 있다. 닐 멜로 뉴욕은행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존의 핵시 경제국가들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넘어서고 있고 ECB는 2년 이상 현행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대비된다"며 "이는 유로의 앞날에 험난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달러는 지난해 저점 수준 아래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매우 강한 하락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미국과 주요국간의 금리격차와 자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유로의 약세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며 "유로-달러가 당분간 1.15-1.20달러의 박스권에 거래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멜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달러가 1.15달러대에서 핵심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프랑스 소요사태 등 정치적 불안 요인에 대해 유로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무라 트러스트의 이바라키 노부오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 소요사태는 명백히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프랑스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쳤다는 징후도 없기 때문에 유로화를 대거 매도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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