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콜결정과 서울환시의 역학 관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목표 결정이 달러-원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내다보지 않고 있다.
10일 환시 참가자들은 금통위가 다만 콜금리의 기조적인 상승을 시사한다면 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는 예상했다.
▲콜 인상, 동결 둘 다 큰 파장없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에 주로 들어오는 곳은 주식시장이다.
이 때문에 금통위의 금리결정이 환율에 영향을 끼치려면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이 이동해야 하지만 채권시장 채널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
또 사실상 콜 동결이 금융시장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내년 우리나라의 경기회복 수준을 감안한다면 미국처럼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할 여지도 거의 없는 셈.
자본유출의 경우도 한미간 정책금리 차이는 50bp가 미국이 높아졌지만 10년 만기 장기채권금리는 여전히 우리나라가 높아 유출 우려도 없는 상태다.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은 과거에도 상당기간 있었을 뿐 아니라 현재 단기금리 차이만으로는 재정거래 유인이 없어 자본도피(capital flight)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비단 단 금리 차이에 따른 수익 가능성 뿐 아니라 환 리스크 헤지 비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상승탄력 위축=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콜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달러-원이 올라갈 것 같지 않다"며 "요즘 시장참가자들이 달러-원의 상승을 바라고 '롱 플레이'시도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무게 때문에 위쪽이 막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다행히 정유사 결제 등이 달러-원의 하락을 막아서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가 재반등 하기 전까지는 쉽게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시사하더라도 단기나 중기적으로 달러-원에 영향을 줄 여지가 없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서울환시에서는 금리보다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절상 재부각 등이 문제"라며 "중국의 과거 패턴을 볼때 단기간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달러-엔의 조정이 끝나면 달러-원은 다시 오를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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