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금리차이 부각 강세
9월 무역수지 발표 앞두고 낙폭 급격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미국과 유로존.일본 간의 금리차이가 재차 부각돼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9월 무역적자 최고치 경신 가능성에 따른 우려로 유로화에 대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50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17엔보다 0.33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7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80달러보다 0.0008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연 5일째 약세를 보여 지난 8월 이래 최장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올들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3%나 급락했다면서 이같은 강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경우 더 급격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내년 6월까지 FRB가 기준 금리를 연 4.75%까지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월가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고금리에 따른 달러 선호현상이 예상보다 강한 상황이다"며 "금리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달러 사랑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FRB가 시장의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까지 기준 금리를 올릴 것 같다"면서 "이 상황에서 달러를 매도할 수 있는 거래자가 나올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누차 밝히고 있으나 FRB 같이 지속적인 금리인상정책을 밀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FRB 고위관계자들이 계속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할 것 같다"면서 "이는 무역적자 확대 가능성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켜 달러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고금리 통화 선호현상이 이어질 경우 유로화가 1.1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미국 주택경기가 내년에 침체될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달러화의 상승폭 이 제한적일 것 같다"고 그는 내다봤다.
한 달러-엔 딜러는 "금리격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 주택경기 둔화 가능성, 중국 위안화 변동폭 추가 확대 전망 등으로 인해 향후 몇주 동안 달러화가 116.00-118.50엔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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