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무역적자 최고치 경신은 과거사'..급등
  • 일시 : 2005-11-11 06:52:36
  • <뉴욕환시> 달러, `무역적자 최고치 경신은 과거사'..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9월 무역적자 최고치 경신이 과거사라는 분위기에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여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8.2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50엔보다 0.72엔 높아졌다. 이날 한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26개월래 최고치인 118.38엔까지 급등했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8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72달러보다 0.0085달러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2003년 11월13일 이래 처음으로 1.17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이전달 수정치인 593억달러보다 늘어난 661 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9월 무역적자가 615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9월 수입은 증가한 반면 수출은 9/11 이래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수입은 2.4% 늘어난 1천713억달러, 수출은 2.6% 하락한 1천52억달러로 각각 집 계됐다. 또 미시간대는 11월 소비자태도지수가 79.9를 기록해 이전달의 74.2를 상회했 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태도지수가 76.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무역수지보다는 최근의 추세와 마찬가지로 FRB의 금리인상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달러 선호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이라면 무역적자 확대가 달러화의 급락세를 부추길 재료이다"며 "그러나 국내투자법에 따른 다국적 기업들의 달러 역송금 증가와 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무역 및 경상적자 확대가 향후 몇개월 동안 이어질 경우 유로화가 12개월 안에 1.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금리에 올인하고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점차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 달러-엔 딜러는 "달러화가 118엔대로 진입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고위관계자들이 엔 약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 역시 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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