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美무역적자가 대수냐'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9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로 발표된 영향은 일단 불확실성의 해소 차원에 그쳤다.
달러-엔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굳어졌던 9월 미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것이 확인된 후 되려 118엔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신뢰가 가솔린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인 것도 달러-엔 상승에 일조했다고 한다.
지난 7일 달러-엔이 118.90엔대까지 상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제 달러-엔이 119엔대로 진입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미금리인상 재료 다음으로는 미무역적자 재료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다음주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앞둔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이 달러-엔의 신세계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고, 악셀 베버 ECB 위원도 "유로존에 매우 동적으로 초과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에 서울환시가 얼마나 민감해질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다.
전일에는 달러-엔이 굳건히 117엔대 후반에서 버티던 것과 달리 달러-원은 은행권 '롱 스탑'이 발생해 하락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이 때문에 일단 은행들의 포지션은 가벼워진 상태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전일의 손절매를 잊고 다시 달러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인가다.
달러-엔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조합이 다시 성립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CB, 금리인상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뉴욕전문가들이 10일(미국시간) 분석했다.
이들은 ECB가 유가상승과 경제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조짐으로 '강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며 최근 주변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위안화 절상 압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 사적으로 위안화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WSJ는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 후 주석에 중국의 시장중심적인 환율개혁은 양국간의 이해가 아닌 전세계를 위한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소비자신뢰 상승= 11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신뢰가 가솔린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미시간대는 11월 소비자태도지수가 79.9를 기록해 이전달의 74.2를 상회했 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태도지수가 76.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9월 미무역적자 사상최대치=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원유 수입 증가와 수출이 4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인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이전달 수정치인 593억달러보다 늘어난 661 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9월 무역적자가 615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