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닷새째 하락..월중 최저 ↓3.60원 1,03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거래일 수로 8일만에 1천40원선 아래로 빠졌다.
14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 종가는 1천37.80원으로 월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은 업체 네고 물량이 몰린 데 기인한다.
시장참여자들은 오후 거래에서 모 전자업체 필두로 네고 물량이 쌓이며 달러-원 하락이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관련 달러 공급도 몰리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15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4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레인지로 1천35-41원 사이를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큰 의미는 없지만 1천40원선 지지에 실패한 만큼 추가로 저점을 낮출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이 같은 시장 심리가 지배적일 때 개입이나 여타 강한 매수세 등장하지 않을 경우 달러-원은 다음 지지선인 1천35원까지 쉽사리 내려 앉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8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중과 이에 따른 위안화 추가 절상 문제가 이슈로 떠 오를 수 있는 점도 달러-원 환율을 아래로 설정케 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원 환율이 1천60원선을 찍고 난 뒤 지속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그간 팔지 못했던 달러가 매물화되고 있다"면서 "반대로 달러를 사려는 주체는 점차 줄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과장은 그러나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엔-원 하락에 따른 부담도 간과할 수 없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천41.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달러-엔 상승에도 업체가 물량을 꾸준히 내 놓으면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식 관련 달러 수요가 등장하며 달러-원은 재차 상승세로 반전했다.
오전 거래에서 이처럼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달러-원 환율은 1천41-42원 사이에서 정체됐다.
오후 들어선 업체 네고 가중과 주식 관련 달러 공급이 겹치며 달러-원 환율은 오전 상승 분위기를 접고 반락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 내린 1천37.80원에 마감, 월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8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878.86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8억3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12%) 오른 1천257.63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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