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소매판매 결과 등 발표 앞두고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익일 발표될 10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14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10일보다 14/32포인트 하락한 96 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높아진 연 4.61%에 마감됐다.
지난 11일(금)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익일 오전 8시30분에 발표될 소매판매가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0.6%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0.2% 상승을 상회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져 국채가격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 것이라는 루머가 국채매도세를 촉발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의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로 국채가격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소매판매 호조 루머는 마스터카드의 데이터서비스부문인 스펜딩펄스의 보고서 때문에 확산된 것이다"면서 "이 보고서에다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국채가격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소매판매 수치와 함께 16일(수)에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CPI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월가에서는 예측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해외 투자자들의 국채 매수세가 영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역시 국채 매수세력들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저항선인 4.69%로 접근하고 있다"며 "인플레 통계치가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수익률이 이 선을 돌파할 수도 있으나 그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FRB 차기 의장 지명자인 밴 버냉키의 익일 상원금융위원회 청문회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임기를 시작하기 이전까지 통화정책에 대한 월권 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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