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이 받쳐주지 않는다'..↓3.20원 1,034.60원
  • 일시 : 2005-11-15 12:00:48
  • <서환-오전> '당국이 받쳐주지 않는다'..↓3.20원 1,03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막아설 외환당국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분위기가 강해져 1천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개장초부터 포스코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과 관련한 하락압력 우려가 시장에 달러 매수심리를 약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역외에서 달러 매도로 나서고 수출업체에서도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역내 은행권은 당국 개입이나 모전자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원이 반등할 것을 전망하며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했다가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손절매를 반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은행권은 과감하게 달러 과매도(숏) 플레이에 나서 달러-원 낙폭 확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에 총 발행주식의 4%상당인 구주 350만주 어치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1주당 DR 4주 방식)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발행대금 납입일은 21일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장에서는 DR발행 규모가 금액으로는 총 7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 중 2억달러만 서울환시에서 직접 환전될 것으로 추산했다. ▲오후전망= 달러-원은 1천30-1천4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엔 레벨이 높은 데도 달러-원이 맥을 못 추면서 엔-원이 100엔당 870원선까지 밀렸다. 참가자들은 오후들어 외환당국이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관성에 따라 달러-원이 더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길모 외환은행[004940] 과장은 "당국 개입이 나오지 않는다고 여긴 시장에서 매수심리가 약해졌다"며 "역내은행권이 연달아 스탑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시장에 '롱'이 많기보다 '숏'이 없는 게 달러-원 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역외세력도 엔-원 880원선이 깨진 후로는 달러 매도 쪽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욱 우리은행 과장은 "느낌상 APEC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외환당국이 개입을 꺼리는 것 같다"며 "어쨌든 시장에는 달러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시장 포지션이 엄청나게 무거워서 이렇게 밀린 거라면 오후 들어 은행권에서는 폭탄 돌리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1천32원선까지 더 밀릴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원은 전일대비 0.70원 오른 1천38.50원에 개장한 후 1천39.50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원은 1천35.50원까지 오전 내내 하락한 뒤 오후 12시 현재 전일보다 3.20원 내린 1천34.6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18.7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72원을 나타냈다. 또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