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버냉키 발언 주시속 국채강세.주가하락
  • 일시 : 2005-11-16 07:32:16
  • <15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버냉키 발언 주시속 국채강세.주가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미국시간) 뉴욕금융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가 명시적 인플레이션 목표치 채택을 옹호한다고 발언한 것이 주목을 끈 가운데 국채시장은 강세를 띤 반면 주가는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전망 영향이 겹치며 약세를 띠었다. 최근 급격한 움직임을 보여온 외화시장의 달러화는 큰 움직임 없이 버냉키 발언이 달러 강세 지지요인으로 해석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버냉키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명시적 인플레이션 목표치 채택을 옹호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지만 이같은 변화는 컨센서스에 기반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장기 인플레 목표를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앨런 그린스펀 현 FRB 의장 체제하의 운영 방식과 합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시장= 주요 주가지수는 인플레이션관련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타깃의 부정적 실적 전망이 전해지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10.73P) 밀린 10, 686.44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39%(4.75P) 하락한 1, 229.01에 각각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65%(14.21P) 떨어진 2,186.74에 장을 마쳤다.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중반 한때 기업 인수합병관련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시도가 나타내기도 했으나 장 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11월 판매가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란 타깃의 발표가 장세에 부정적 인 영향을 준데다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주가를 끌어내리 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인플레 우려를 자극하는 결과를 낳은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 겼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벤 버냉키 FRB 의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 청문회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새로운 것이 없어 버냉키 지명자의 증언 자체는 장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벤 버냉키 FRB의장 지명자가 앨런 그린스펀의 통화정책을 계승할 것이며 물가안정이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을 성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해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3/32포인트 오른 99 17/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 낮아진 연 4.56%에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학구형 경제학자인 버냉키가 그린스펀보다 덜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버냉키의 물가안정 발언이 국채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버냉키의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는 물가안정, 유연성, 투 명성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장초 국채가격은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PPI가 0.7% 높아진 반면 핵심 PPI는 자동차, 트럭, 의 복, 음식 가격 약세로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PPI는 3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임자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는 벤 버냉키 FRB 차기 의장 지명자의 발언 이후 차익성 매물이 나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반면 엔화에는 차익매물에도 불구하고 금리차이 확대 전망이 이어져 소폭 올랐 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8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76엔보다 0.0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2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1694달러보다 0.0032달러 높아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버냉키 지명자 역시 인플레 억제를 위해 통화긴축정책을 계승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달러 강세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일본은행(BOJ)이 일본 정치권의 압력에 직면, 제로금리정책 을 포기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분위기로 달러화가 한때 옵션 장벽인 119엔을 돌 파했다"고 전했다. 그는 "BOJ가 제로금리를 좀처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내년에 최소한 기준금리를 연 4.50%까지 인상하게 될 것이다"며 "이는 달러 화의 대엔 강세를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나타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약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1센트(1.2%) 밀린 56.98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지난 7월20일 이래 처음으로 57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68센트 떨 어진 54.05달러에 끝났다. 뉴욕 원유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200만배럴 안팎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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