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재경부 이펙트로 7일만에 반등..↑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거래일 수로 7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16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결제 수요와 네고가 겹치며 상승과 반락을 반복하다 당국에 의한 개입 경계감이 확산으로 결국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 잡았다.
이날 최희남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엔-원 환율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고, 시장은 이를 당국 개입의 전초 단계로 인식했다.
여하튼 달러-원 환율이 1천40원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당국의 개입성 발언으로 오랜만에 매수사이드가 득세한 하루였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개입 경계감이 한층 고조됐다면서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은행권 숏커버도 촉발됐고, 업체 네고도 수그러들었다고 전했다.
▲17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36.0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레인지로 1천35-41원 사이를 예상했다.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개입 경계감에 휩싸이며,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수급 또한 결제가 네고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역외 매도가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 점은 간과해서 안된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오랜만에 달러-원 환율이 반등했지만 장중 1천40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점은 그만큼 반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는 반증도 되는 셈"이라며 "
따라서 1천30원선 레벨을 벗어나 상승쪽으로 턴어라운드 됐다고 단정 짓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수준인 1천34.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정유사 결제수요 및 은행권 매수가 겹치며 달러-원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가 했으나 이내 업체 네고와 역외 매도 공세에 밀려 재차 반락하며, 롤로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오전 거래 말미 외환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전해진 뒤 모 시중은행이 대규모 달러 매수를 보이자 여타 은행권도 뒤따라 숏커버에 나섰는가 하면, 업체 네고도 줄어 들며 달러-원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오후 거래에서도 이 같은 달러-원의 상승 흐름은 지속해 나타났으나 1천40원선은 한 번도 터치하지 못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오른 1천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9.22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87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9억6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0포인트(1.06%) 오른 1천267.16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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