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부요인 아닌 내부요인 때문에 위안절상 준비"
  • 일시 : 2005-11-17 13:20:23
  • "中, 외부요인 아닌 내부요인 때문에 위안절상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은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맥쿼리증권의 폴 케이비.빌 버셔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17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을 통해 최근 위안화 절상압력이 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때보다도 절상압력이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위안절상 압력이 강화된 것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중 때문이 아니라 고정환율제로 인한 내부 경제운용이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통화공급 증가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중국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위안절상의 내부 압력 요인으로 꼽았다. 케이비 버셔 이코노미스트는 교과서적으로 볼때 저평가된 위안화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를 유발시켜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요인이 되며 이는 국내 유동성 증가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통화공급증가율은 올들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인민은행이 내수경기 부진을 막기 위해 통화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3월에는 인민은행이 투기세력들이 위안화를 보유하는 메리트를 떨어뜨리기 위해 일부 외환보유액에 대한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는 중국의 통화팽창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비.버셔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9월까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천6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6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케이비 버셔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절상은 중국 경제의 불균형을 완벽히 해소하진 못하겠지만 이만한 효과를 발휘하는 정책 툴도 없을 것"이라며 "환율절상이 대외불균형을 제한하고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수출에서 내수로 옮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비.버셔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 중국 지도자들은 부시 정책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중국 경제 내부적인 문제때문에) 위안화 절상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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