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롱'가자 분위기 일보 후퇴..↓1.80원 1,03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7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하락과 맞물려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 장중 조정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부터다.
이에 인민은행이 직접 나서 '관련 정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119엔대 아래로 내려 앉은 달러-엔은 서울환시 마감까지도 119엔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국내 수급의 경우 순수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균형을 맞춰갔지만, 국내 은행권이 업체 물량과 자기 물량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은행권의 롱 분위기가 퇴색되자 달러 매물이 쏟아졌다면서,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1천33원대에서 개입 경계감 대두와 함께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18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3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레인지로 1천30-37원 사이를 예상했다.
네고에 의해 서울환시 자체가 공급 우위 장세가 연출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역내외 포지션에 따라 달러-원 향방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관건은 달러-엔 움직이다. 달러-엔은 기본적으로 아래보다 위로 열려있다.
위안화 절상 루머나 실제 절상 등 돌발 변수만 없다면 달러-엔은 다시 한번 119엔대를 상향 테스트할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선 데다 수급도 안정된 모습"이라며 "다만 시장의 롱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는 점이 달러-원의 반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일단 달러-원 환율이 1천30원선 초반까지 근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하지만 1천30원 초반까지 밀릴 경우 달러-엔과 괴리가 심각해져 개입 경계감이 다시 한번 대두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천37원에 개장했다.
이후 달러-엔 하락과 은행권 달러 매물 출회 영향으로 달러-엔은 1천32.60원까지 떨어졌다.
역외 달러 매도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시장 심리 자체가 달러-원 하락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오후 거래에서도 이 같은 반복된 흐름이 전개되다 오후 2시 40분 이후 결제 수요가 몰리며 달러-원 낙폭을 어느 정도 수준 만회했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천35.50원에 마감, 7일만에 찾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재차 하락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8.89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870.67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7억3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7%) 내린 1천269.35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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