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조정분위기 증폭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몇주간의 초강세현상 지속에 따른 조정분위기가 증폭되며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1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7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10엔보다 0.37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5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673달러보다 0.0082달러나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변동폭 추가 확대 루머가 퍼진 데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올들어 16%나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달러화가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조정이 이어질 경우 달러화는 이번주 말에 117엔 근처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국내투자법에 따른 다국적 기업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져 달러화의 對엔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화가 단기간에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이에 따른 쉬어가자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음에도 유로화가 달러 이익실현 매물에 편승,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유로화가 전날 장중 최고치인 1.1737달러 위로 상승한 상황이어서 유로화 강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독일과 미국의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것 역시 달러화에 대한 매력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지난 주 해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및 국채 매수액이 89억달러로 집계된 데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변동환율폭 확대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는 루머로 엔 강세분위기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증시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들은 유인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16개월래 최대폭인 0.9%나 상승함에 따라 달러화의 낙폭이 제한됐다"고 그는 말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다"며 "이는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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