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후 주석에 유연한 환율 체제 이행 촉구 관측
  • 일시 : 2005-11-20 11:47:27
  • 부시 대통령, 후 주석에 유연한 환율 체제 이행 촉구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합에서 보다 유연한 환율 체제로의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환 전문가들이 20일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의당에서 후 주석을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경제 문제 가운데서는 환율 개혁 등의 문제가 핵심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7월21일 위안화의 대(對) 달러 가치를 2.1% 상향조정하는 한편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를 포함하는 통화 바스켓에 기반한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위안화의 대 달러 일간 최대 변동폭은 0.3%이며 유로화와 엔화,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일간 최대 3.0%의 변동폭이 허용돼 있다.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수급에 기반한 관리변동환율제를 시행할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개혁은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제프리 베이더는 부시 대통령이 환율 문제와 관련해 트로피를 가지고 귀환치는 못하겠지만 중국측에 분명한 목소리로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간 중국의 수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천760억달러로 집계됐으나 해당 기간 미국의 대 중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 많은 300억달러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 중 중국 당국에 미국 기업들의 시장 접근도를 높여 줄 것을 당부하는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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