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ECB 지속적 금리인상 없을 전망..유로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2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24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766달러보다 0.0042달러 떨어졌다.
이날 유로화는 트리셰 총재 발언을 앞두고 장중 한때 1.1838달러까지 상승했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9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9.16엔보다 0.24엔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오는 12월1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정도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급진적이기보다는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혀 유로화가 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트리셰 총재의 예상보다 낮은 수위의 매파적인 발언이 유로화 약세분위기를 제한하기는 어려웠다면서 트리셰의 발언 강도는 유로화를 매수를 꺼리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트리셰의 발언은 유로-달러 거래자들로 하여금 재차 미국 유로존 간의 금리차이 확대 가능성과 경제성장률 차이로 관심을 돌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ECB가 지난 2003년 6월부터 유지했던 연 2.00%의 기준 금리를 12월에 2.25%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통화긴축을 단행하지에 대한 확신이 결여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차이 확대라는 재료가 재차 부각돼 유로화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한때 27개월래 최고치인 119.56엔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올들어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13%나 하락해 엔화 가치가 지난 1985년 플라자합의 때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그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이 확대 및 지속 확대 전망 때문이다"며 "헤지펀드와 투기세력들이 고금리통화인 달러를 계속 매수하려 들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일본 정치권의 압력이 지속되는 한 엔화가 약세분위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달러화가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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