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換市 재료점검> 1천40원선 진입 여부 살피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1천40원선 상향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달러-엔이 119엔대 진입 이후 추가 상승치 못하고, 정체됨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도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경우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반락한 상황이어서 달러-원의 주변 환경도 변수가 많다.
이 같은 트리셰 발언은 유로-달러 거래자들로 하여금 재차 미국 유로존 간의 금리차이 확대 가능성과 경제성장률 차이로 관심을 전환시킬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주의가 요구된다.
이밖에 국내 수급 또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월말로 접어들면서 전통적 네고 물량 출회 여부를 주목함은 물론 중공업 등 대형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 출회 역시 관심거리다.
또 이렇다할 수급 모멘텀이 없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매 동향도 달러-원 방향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돌발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일단 서울환시 수급은 네고와 결제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나갈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미 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상승=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속 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2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24달러에 움 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766달러보다 0.0042달러 떨어졌다.
이날 유로화는 트리셰 총재 발언을 앞두고 장중 한때 1.1838달러까지 상승했었 다.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9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 19.16엔보다 0.24엔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오는 12월 1일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 정도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급진적이기보다는 점진적 으로 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혀 유로화가 반락했다고 말했다.
▲달러-엔 차익 실현 매물로 119엔대 위협= 달러-엔은 한때 27개월래 최고치인 119.56엔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올들어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13%나 하락해 엔화 가치가 지난 1985년 플라자합의 때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 시장참가자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이 확대 및 지속 확대전망 때문"이라며 "헤지펀드와 투기세력들이 고금리통화인 달러를 계속 매수하려 들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일본 정치권의 압력이 지속되는 한 엔화가 약세분위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달러화가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 상승도 외국인이 주도= 코스닥지수가 연속 상승 최장기 타이 기록을 수립하는 경이적인 상승력을 과시하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1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66.0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에 주도 세력이 외국인 투자자들이어서 서울환시도 관심을 가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천23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는 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358억원, 1천6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과거 최장 상승기였던 1천999년 3월과 비교하면 현재의 상승 추세는 실물경기 회 복과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기술(IT) 거품이 지배하던 당 시와 질적으로 차별돼 있고 추가 상승 여력도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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