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시사로 약세
  • 일시 : 2005-11-23 06:49:13
  • <뉴욕환시> 달러,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시사로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1일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급반락했고 엔화에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79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04엔보다 0.2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1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26달러보다 0.0087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도쿄금융시장은 23일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하고 24일부터는 미국이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이함에 따라 거래가 다소 한산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 등이 없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됐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1700달러, 엔화에는 120엔을 돌파해야 추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달러화가 이같은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UBS는 1개월.3개월래 달러화의 對엔 전망치를 종전의 118엔과 116엔에서 122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UBS는 일본은행(BOJ)이 정치권의 압력으로 인해 제로금리정책을 포기하기 어려 울 것이라는 전망이 엔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국내투자법에 따른 달러 역송금이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를 제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달러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FRB의 통화긴축 조기 중단 가능성으로 최근과 같은 달러 초강세 현상이 재차 벌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유로존이 12월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경우 일본 엔화가 약세통화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만이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채권매수열기를 확산시킬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11월1일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지나친 긴축통화정책의 위험성이 수면위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록은 중앙은행은 18개월동안 지속된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하는 데 가까워 졌을 수도 있으며 예측가능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현재의 문구도 제거할 시기가 왔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의사록은 또 일부 성명문구의 경우 멀지 않은 시기에 변경될 수 있으며 특히 통 화정책 전망과 관련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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