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對美 무역흑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환율 재평가가 아니라 무역흑자분을 장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회사로 유입되게 하는 것이라고 애비내시 퍼사우드 인텔리전스캐피털(IC) 회장이 23일 밝혔다.
그는 이날 F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최근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세계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선 위안화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위안화의 일일변동폭 확대 압력을 넣었다며 대부분 전문가들이 스노 장관의 견해에 동감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를 불황에 빠뜨리지 않고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절상이 필요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지만 이는 위험하면서도 잘못된 컨센서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80년대말 일본이 對美 무역흑자에 대한 시정 압력을 받게 되자 환율절상을 용인한 이후 90년대에 장기 디플레이션 상황에 빠졌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퍼사우드 회장은 "최근 중국도 위안화 절상을 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완벽히 유연한 환율제도를 채택하더라도 자본통제와 선진화된 금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시아 국가들의 경상수지 흑자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의 對美 무역흑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투자회사로 들어오도록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