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의사록 공개 후폭풍..↓7.70원 1,036.80원
  • 일시 : 2005-11-23 15:55:44
  • <서환-마감> FOMC 의사록 공개 후폭풍..↓7.70원 1,03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다. 23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월중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7.70원 내린 1천3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인상이 막 바지에 달했다는 시장 심리가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부 위원들은 지난 1일 회의에서 지나친 긴축에 대한 우려와 금리인상 중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환시는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팔자 분위기가 고조됐고 결국 역내도 역외의 달러 매도를 추종함에 따라 달러-원 하락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 달러 매도와 함께 국내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까지 출회되며 달러-원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예상외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를 보임에 따라 그나마 1천35원선이 지켜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24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34-1천41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은 미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급락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상 밖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서울환시도 단기 급락을 이용한 저가 매수 세력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달러-엔이 118엔대 중반 레벨로 회귀한다면 달러-원은 1천30원 초반 레벨도 위협 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엔에 비해 달러-원 환율이 큰 폭 하락한 것은 지난 22일 급등에 따른 역.내외 과도한 달러 매수에도 그 이유가 있다"면서 "즉 지난 22일 달러 과매수를 처분하는 롱스탑이 촉발되며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이 커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하 차장은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오는 24일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시장의 롱 분위기가 이번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한풀 꺾인 것 같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강화하지 않고, 달러-엔도 현 레벨을 유지한다면 쉽사리 시장참가자들이 '롱'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천4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FOMC 미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이슈로 부각되며 역외 매도, 은행권 롱스탑이 겹쳐 달러-원 환율은 1천35.20원까지 급락했다. 오후 거래에서는 일부 저가 매수세가 눈에 띄었으나, 시장의 전반적 달러 팔자 분위기에 눌렸다. 특히 롱스탑 물량이 추가로 등장하며 달러-원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1천35원선을 지속해 하향 테스트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0원 내린 1천36.80원에 마감, 1천40원선 복귀 하루만에 1천30원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8.62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 당 873.83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2억1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8포인트(3.09%) 오른 1천283.0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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