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美달러, 高금리통화 지위 변치않아
  • 일시 : 2005-11-28 07:08:48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美달러, 高금리통화 지위 변치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추수감사절 연휴를 지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시 힘을 받았다. 지난주 미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통해 미금리인상 중단이 시사된 후 한때 글로벌 달러 상승세에 걸렸던 제동이 풀렸다. 이같이 제동이 풀린 것은 여전히 미달러는 유로화나 엔화에 비해 고금리 통화라는 것을 시장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유로존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연속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장-클로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나온 데 이어 일본에서는 다니가키 재무상이 일본 경제에 디플레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유로존이나 일본이 금리를 올려도 '찔끔' 올리거나 그 시기가 먼 미래의 일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참가자들이 달러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셈이다. 다만 달러-엔이 120엔대로 진입해 얼마나 더 상승할지는 확인해야할 문제다. CNN머니가 웹싸이트를 통해 실시 중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예상과 달리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쇼핑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가 경제를 이끌어 가는 미경제에 부정적이다. 또 글로벌 달러 상승에도 주춤하고 있는 달러-원의 상승탄력이 살아날지는 다른 문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는 29일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조작을 비난한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이런 추세에서 '매우 눈에 띄는 예외'라고 추켜세웠다. 올해 달러-원의 상승탄력이 다른 아시아통화에 비해 유독 약한 것은 위안화 절상 우려감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 공급우위 수급 여파가 크다. 특수하게도 올해는 작년말 달러-원 1천140원선이 깨지면서 수년간 미뤄 뒀던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헤지분이 일시에 몰리는 동시에 수출도 호조를 보인 한해였다. 이제 묵은 매도 헤지 물량이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이론적으로 달러-원 상승탄력이 강해 지려면 결국 수출이 잘 안 돼야 하는 셈이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신흥시장 자금 유입의 감소가 나타나면서 엔-원 재정환율이 상승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日, 여전히 디플레= 25일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이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의 '디플레이션' 발언 영향으로 27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전일 도쿄지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일본 전역 소비자물가는 횡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 경제에 디플레 압력이 상존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정부와 협력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 혔다. ▲신흥시장 자금유입 감소= 내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신흥시장 자금 유입의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5일 금융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전망'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지 적하면서 "2002년 이후부터 계속된 전세계 저금리 기조로 글로벌 유동성 증가했고 아시아 지역의 유동성이 글로벌 유동성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 증가세 둔화되는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구원은 "내년중 원/달러 하락요인 및 엔/달러 상승요인이 약화되면서 원/엔 환율의 탈동조화도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경제 괜찮은가= 예상과 달리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쇼핑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NN머니가 웹싸이트를 통해 실시중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2천8 70명 가운데 76%가 '이번 연휴에 선물을 사지 않고 있다'고 밝혀 '선물을 사고 있다' 는 응답 16%, '생각중'이라는 응답 9%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 원화 강세 돋보여=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조작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특정 국가를 거명하면서 이 나라들이 외환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이런 추세에서 '매우 눈에 띄는 예외' 라며 올 한해 원화는 달러에 대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제어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는 오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 주목해야할 경제지표들= 오는 30일에는 美 3.4분기 GDP, 美 세인트루이스연은 풀 총재 런던 컨퍼런스 연설, 美 11월25일 에너지부 원유재고, 美 베이지북, EU 3.4분기 유로존 GDP, EU 1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있다. 12월 1일에는 美 11월 ISM 제조업지수, EU 獨 ECB 금융통화정책회의 금리결정 등이 있다. 같은달 2일에는 EU 10월 유로존 생산자물가, EU ECB 트리셰 총재 룩셈부르크 금융포럼 참석,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 2~3일 (런던) 등이 있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