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차 따른 주요통화 강약패턴에 대반전 조짐' <메릴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메릴린치가 그간 '고금리 통화 강세-저금리 통화 약세'로 뚜렷하게 명암이 엇갈렸던 전세계 주요 통화의 움직임에 대대적 반전 조짐이 관측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전세계 환율시장은 '수익률 쫓기'라는 게임 법칙 하에 움직였다면서 그 결과 미국달러와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는 강세를, 일본엔과 유로 등은 약세를 각각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그러나 저금리 통화에 유리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음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수주내에 이같은 패턴이 붕괴되고 더 나아가 전반적 반전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고금리와 저금리 통화 강.약 패턴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10개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금리를 인상하는 은행이 인하하는 은행보다 세 곳 이상 많거나 저금리 통화의 '캐리(Carry)'가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때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 왔던 국가들은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가 극도로 축소된 상태에 몰리지만 반대 정책을 써온 국가들은 향후 이를 추격해 나가면서 자국 통화 가치를 부양할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논리다.
메릴린치는 지난 6개월간은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스웨덴과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상쇄하면서 '넷(Net)' 기준의 금리 인상 사례를 두 곳으로 묶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그러나 오는 12월에는 스웨덴이 기존과 다른 통화정책 노선을 선택함으로써 거시적 틀 변화의 단초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여기에 스위스 중앙은행까지 금리 인상에 가담할 경우 변화의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결국 그간 강세를 보여왔던 고금리 통화군(미국달러,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캐나다달러, 영국파운드)와 저금리 통화군(유로, 일본엔, 스위스프랑, 노르웨이크로네, 스웨덴크로네)의 운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내다봤다.
이 기관은 여기에 그간 '수익률 쫓기' 법칙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에까지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질 경우 환시 지평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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