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내외 매도로 이틀째 조정..↓2.20원 1,036.30원
  • 일시 : 2005-11-29 16:00:47
  • <서환-마감> 역내외 매도로 이틀째 조정..↓2.20원 1,03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29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내린 1천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환시는 월말 네고 장세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결제 수요 유입이 많았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일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네고에 기대 역내가 달러 매도에 나섰고, 역외도 달러 팔자에 가세했다. 결국 업체 네고보다는 역외 매도와 역내의 레인지 플레이에 의해 달러-원 환율이 아래로 방향을 틀어 잡은 것. 시장전문가들은 수급이 균형이 이루고 있지만 역외 매도에 역내가 좁은 레인지 안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이리 저리 쏠리다 보니 달러-원 환율이 방향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30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32-1천3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주 들어 사실상 네고 물량은 그다지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역내외 포지션 변화에 따라 달러-원 향방이 결정되고 있어 쉽사리 방향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달러-엔이 119엔대를 지켜주느냐 여부는 달러-원 향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미 금리인상 기조가 유효한 만큼 달러-엔의 큰 폭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달러-원도 환율도 1천35원대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120엔선에서 저항을 받고 내려 왔지만, 여전히 위쪽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에 순응하지 못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시장이 없는 엔-원 환율로 시장 경계감이 형성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여기에 역외는 달러 매도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그러나 수급이 안정된 만큼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기도 쉽지 않아 달러-원 환율은 1천3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전일 대비 3.50원 내린 1천35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결제 수요 유입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장중 한때 전일 마감가(1천38.50원) 수준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일부 업체의 네고 물량이 눈에 띄었지만 물량 자체가 결제 수요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네고 보다는 역외 매도와 역내 레인지 플레이가 달러-원 환율을 아래로 끌어 내린 것. 결국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과 역내외 매도에 따라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1천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9.18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 당 869.09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8억8천달러 어치를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6포인트(1.10%) 내린 1천279.3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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