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미경제지표 호조와 해외여행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전일과 달리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엔을 119엔대 후반으로 다시 밀어올렸다.
특히 기존 주택판매 부진에 따른 미국의 부동산 경기 냉각 우려가 10월 신규주텍판매의 예상치 상회로 씻겨졌다.
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했다.
이제 달러-엔이 한차례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120엔대로 진입시도에 성공할지 확인해봐야 할 대목에 이르렀다.
미국으로부터 나홀로 원화 강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이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의심된다'는 해코지를 당하지 않으면 본전이기 때문에 이같은 평가는 우리나라 외환당국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결과다.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보고서는 "올 상반기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약 5% 절상돼 다른 통화 대비달러화의 절상을 반영했다"며 "한국은행이 환율 유연성을 활용, 통화정책 조절을 통해(경제) 성장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 외환당국이 작년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이 있던 당시와 다르게 시장 스탠스를 완전히 바꿨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과거와 다른 당국의 오랜 고뇌와 인내가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자율성을 계속 살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앞으로도 내야할 것이다.
이같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나홀로 원화가 강세를 보여서인지 올들어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사용한 비용이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수출호조가 굳어질 여지가 있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엔화를 보면 일본 수출업체들의 지속적인 수출실적 증대에도 무작정 강세만으로는 가지 않는 것 같다.
이는 해외여행 증가 뿐 아니라, 해외투자 급증 등 자본수지 쪽에서 경상쪽에서 오는 엔화 강세압력을 조절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우리 외환당국의 분석이다.
지금까지 일본의 모습을 점점 닮아가는 양상에서 본다면 앞으로 원화가 마냥 강세압력에 시달릴 것이라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도 같다.
▲미경제지표 호조=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높은 모기지금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13%나 급증한 연율 142만4천채(계정 조절치)를 기록해 지난 1993년 4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 10월 신규 주택판매는 지난 7월의 137만채를 상회하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다.
월가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판매가 122만채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었다.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솔린 가격하락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나타냈다.
29일 민간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전달의 85.2보 다 13.7포인트나 높아진 98.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9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해외여행 급증= 올들어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사용한 비용이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의 한류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여행비는 1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국내관광 인프라 구축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우리 국민이 해외관광을 하면서 지출한 외화는 총 95억8천7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77억5천2 00만달러에 비해 23.7%나 급증했다.
▲미금리인상 기대= 2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년 4월까지 FF 금리가 연 4.75%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전날보다 높여 반영했다.
이날 FF금리선물은 내년 4월 FF금리가 4.75%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전날의 36%에 서 56%로 높였다.
▲원화 강세=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보고서는 "한국의 원화는 지난해 하반기 10% 이상 절상된 후 올상반기 비교적 작은 진폭으로 변동하다 달러당 1천34.5원에 상반기를 마감함으로써 사실상 지난해말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올 상반기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약 5% 절상돼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의 절상을 반영했다"며 "한국은행이 환율 유연성을 활용, 통화정책 조절을 통해(경제) 성장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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