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상관관계도 깨졌다..'골드 이즈 스트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금값이 20여년만에 온스당 500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초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투자가들 사이에 금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
29일 아시아상품시장에서 금 현물가격은 장중 전날보다 4달러(0.8%) 오른 502.70달러를 기록, 500달러선을 돌파하며 22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귀금속 거래상들이 본격적으로 재고 확충 작업에 들어간 데다 금 가격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달러화 가치가 하락, 금값에 상승 모멘텀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레프코 인디아의 라지니 파니커 연구 책임자는 금 가격이 12월 목표치인 500달러를 단숨에 넘어서 향후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고 밝히는 한편 505달러를 차기 저항선을 설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파니커는 투자가들에서 현 랠리 주기에서 금을 매도토록 권고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금값이 달러화 가치와의 역의 상관관계는 물론 유가와의 긍정적 상관관계까지 깨뜨릴 정도로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로선 펀드들이 연말을 앞두고 회계상의 목적으로 차익성 매물을 출회할 가능성이 있는 점이 유일한 부담 요인이지만 수요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그 영향력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최근의 가격 상승세를 주목한 투자가들이 신규 자금을 속속 금 시장으로 유입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에서 금 선물 비중을 늘리려는 펀드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호주 오드미네트사의 귀금속 애널리스트인 론 캐머런은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 값 랠리를 초래했다"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다음달께 금값이 525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스탠더드뱅크아시아의 귀금속 담당자인 응첸티에는 "달러 하락과 인플 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콩 언론들은 전일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뉴몬트광업을 인용, 향후 5∼7년내 금값이 현재의 2배 이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금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값이 올해초에 비해 18%정도 오른 수준에 거래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참여자들 가운데서도 선견지명을 갖고 금을 직접 사두거나 관련 금융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금은 원래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인식된데다 최근 수요가 늘어나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앞으로도 관련 금융상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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