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경제 호조로 소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호조에 대한 기대가 증폭돼 소폭 하락했다.
30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4/32포인트 빠진 100 1/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상승한 연 4.50%에 마감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오른 연 4.43%에 끝났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지난 3.4분기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수정치가 예비치보다 낮아짐에 따라 인플레 제어에 대한 기대로 국채가격이 장중 내내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이 발표돼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4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4.3%를 기록해 작년 1.4분기 이 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GDP 수정치가 4%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3.4분기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1.2% 상승을 나타내 예비치인 1.3% 상승을 하회했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협회(PMI)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가 이전달의 62.9보다 낮 아진 6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구매관리지수가 59.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채가격이 인플레 제어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이같은 기대가 상무부의 PCE 가격지수 발표로 확인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PCE가격지수는 통상 국채시장을 지지하게 된다"면서 "여기에 이날 월간 리밸런싱에 따른 국채매수세 역시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국채가격 하락을 제한했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뉴욕유가가 지난 8월의 최고치보다 25% 이상 하락한 상황이어서 인플레 우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면서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향후 2-3차례 정도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국채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FRB의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할 수 있을 정도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FRB가 내년 5월까지 기준 금리를 5%까지 인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이 늘고 있으며 소매업자들은 휴일 쇼핑시즌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갖고 있다.
베이지북은 경제가 호조를 띠면서 임금이 상승, 몇몇 기업들은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FRB는 높은 에너지가격과 원자재가격 상승이 건축자재와 교통비용을 높이고 있 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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