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이 지난 7월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를 단행한 이후 외환보유액 증가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민은행의 자료를 인용, 지난 9월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7천69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중국 외환당국은 앞으로 외환보유액의 증가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수준은 중국 경제와 환율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판단하는 바로미터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표중 하나다.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액 중 상당부분이 미국 국채에 투자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7월 위안 절상 이후 단기적인 추가절상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위안절상을 노리고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본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외환보유액이 거의 2천억달러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4.4분기에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증가했다.
중국은 아직 10월과 11월 외환보유액 지표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록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9월까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천60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그린 스탠더드 차터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으로 핫머니의 유입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가 나올때까지는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