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나흘만에 상승..막판 숏커버도 가세 ↑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천3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천35원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날 서울환시는 1천30원대 하방경직성이 얼마나 굳건한지 잘 보여 주었다.
또 이날 오후 2시께는 권태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지적했고, 이를 시장이 최근 원화의 나홀로 강세와 엔-원 환율 하락을 의식한 당국의 발언으로 이해했고, 이에 영향으로 역외의 달러 매도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또 장 막판 숏커버 물량이 일부 유입되면서 소폭이지만 달러-원 환율은 추가 상승하며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2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33-1천37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4.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글로벌달러 강세와 공급우위 매도심리가 팽팽하게 맞서며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나 1천35원선 회복은 다시 한번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이월 네고 부담이 크지 않은 데다 결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엔이 119.80엔대까지 치고 올라섰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시도 하기란 버겨워 보인다.
또 한번 달러-엔이 119엔대 중반 레벨까지 조정을 받는 다면 달러-원도 1천30원대 초반까지 밀릴 수 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시장 전반은 달러 매도 심리가 팽배해 있다"며 "롱 분위기가 일정 부분 퇴색됨에 따라 당국의 발언이나 수급의 안정도 달러-원 상승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현 달러-원 레벨은 주변 여건을 아랑곳 하지 않고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이며, 결국은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1천30원대 달러-원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게 만들어 주었다"며 "이런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달러-원 환율은 소폭이지만 고점을 높여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달러-엔이 119엔대 후반 레벨에서 정체하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결국 120엔대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도 이 같은 흐름을 역행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천36원에 개장했다.
일부 네고 물량과 은행권 숏플레이로 달러-원 환율은 추가 상승하는 데 실패하고 오전 내내 1천33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역외가 달러 매수 우위를 보여주며 1천33원대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을 시도하려던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의 경고성 메시지를 접하고 상승폭을 키웠다.
장 막판에는 숏커버 물량도 유입되며 달러-원 환율은 1천3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9.81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 당 863.17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9억8천만달러 어치를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65%) 오른 1천305.9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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