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파죽지세에 달러-원도 점프..↑3.80원 1,03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 오른 1천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에 투자주체의 매수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일부 역송금 수요와 역외 매수가 달러-원 상승을 주도했으며, 오전 거래에서는 결제 수요 유입과 엔-원 하락에 따른 개입 경계감이 형성되며 달러-원 상승을 도왔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 상승이 달러-엔 상승에 기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폭은 달러-엔 대비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은 주말을 앞둔 상승이라 차익매도 출현 가능성에 대비하느라 매수세도 생각보다 강력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5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35-1천41원 사이 박스권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8.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환시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미 금리 인상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다음주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FOMC가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역내외 모두 달러-엔이 120엔을 뚫고 올라서자 일방적 매도에 부담을 느끼는 상태"라며 "특히 현 달러-엔 레벨을 고려하면 달러-원 1천40원선은 이렇다할 저항도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기본적으로 달러-원은 상승하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시장 심리 자체가 달러 매수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일러 기존 매도 포지션 청산 외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전일 대비 2.40원 오른 1천37원에 개장했다.
달러-엔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단발에 그칠 것이란 예상에 따라 달러 선호도가 부각된 가운데 119.80엔대에서 120.50엔으로 상승했다
역외 매수와 결제 수요가 겹치며 달러-원 환율은 오전 거래에서 1천39원까지 레벨업에 나섰다.
오후 들어선 주말을 앞둔 경계 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1천38원대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1천38원대 초반에선 달러 매수도 만만치 않아 달러-원 환율은 추가 하락하지 않고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1천38.4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20.57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 당 861.02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9억7천만달러 어치를 상회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31%) 오른 1천310.1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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