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美재정적자 제2의 경상적자 되나
  • 일시 : 2005-12-05 07:27:18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美재정적자 제2의 경상적자 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임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미국의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그린스펀 FRB의장은 핼스캐어 비용이 경제성장률을 추월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예산적자가 심각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의 재정적자가 중대한(Grave) 위험을 띠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금리인상 추세에 따른 미달러 강세 양상이 이같은 재정적자 우려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금리인상으로 미재무부가 발행하는 재정증권의 이자 부담액이 늘어나는 추세고, 아직 미경상적자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달러 가치에 제2의 경상적자 역할을 할 개연성은 다분히 있다. 다만 미경제가 상당히 좋다는 상황은 이런 우려의 정도를 줄이고 있다.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지난 22일 공개된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이를 확인한 최초의 연준 총재가 됐다. 사실 미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언급된 후에도 글로벌 달러는 타지역과의 금리 '차이'에 따른 메리트가 부각돼, 달러-엔은 120엔대까지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그렇다면 달러-엔은 고지를 밟자마자 내려설 것인가. 아직 달러-엔의 상승세를 꺾을 재료는 등장하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서방선진국(G7)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공식 성명에 있었지만 그 파장은 예전만 못했다.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BOJ) 총재도 최근 엔화 약세가 경제정책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EU와 일본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금리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의 금리인상은 연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시히코 총재도 물가 상승이 제한되는 한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해 갈 것이라고 전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9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기됐다고 중국 외교부가 4일 발표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칠 재료는 아니지만 최근 동북아 정세의 일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인 것 같다. 중국측이 회의 연기를 발표한 것은 최근 일본의 친미 내지 극우주의와 아시아 정치.경제 블록화에 대한 미국의 딴지걸기 등에 중국의 인내심이 극에 달했기 때문으로 소식통들은 해석하고 있다. ▲中, 고성장= 중국 경제가 올해 9.4% 성장할 것으로 마카이(馬凱)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SDRC) 주임이 전망했다고 4일 중국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주 중국 경제 성장률을 9.3%로 예측했다. ▲한.중.일 외교이상= 제9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기됐다고 중국 외교부가 4일 발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거듭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고 수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의 잇따른 과거사 망언에 중국이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한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3일 중국이 '아세안+3(한.중.일)' 중심으로 창설하려는 동아시아 공동체구상에서 자국이 배제될 가능성에 강한 경계감을 표명했다. ▲美재정적자 우려=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예산적자가 심각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일 밝혔다. 그는 특히 핼스캐어 비용이 경제성장률을 추월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예산적 자가 심각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재정적자가 중대한(Grave) 위험을 띠고 있다고 경고했다. 2일(미국시간) 피셔 총재는 필라델피아연준의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느슨한 재정정책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확인=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연 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 문구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2일(미국시간) 옐런 총재는 이날 행한 연설에서 '경기순응적인(Accomodation)' 문구와 '예측 가능한 속도(Measured Pace)' 두 문구가 특히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긴축 기조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이 두 문구가 더 이상 적 절하지 않게 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옐런 총재는 이로써 지난 22일 공개된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 록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이를 확인한 최초의 연준 총재가 됐다. ▲G7, 위안화 유연성 촉구= 서방선진7개국(G7)이 중국에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 확대를 재차 촉구했다. G7 회원국들은 3일(런던 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 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국이 환율시스템을 좀더 유연하게 한다면 세계 경제의 안정과 기능, 국제 통화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U, 美.亞 비난=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일(런던 현지시간) 미국과 아시아는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경상수지 불균형을 저지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일(런던 현지시간) ECB의 금리인상은 연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BOJ, 엔 약세 OK=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엔화 약세가 경제정책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3일(런던시간) 후쿠이 총재는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 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큰 그림에서 달러 강세가 일본의 경제정책과 배치된다고 보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가격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 상승이 제한되는 한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해 갈 것이라고 전하고 정책변경 시점을 가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이 총재는 정책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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