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G7재료 소멸 속 제한된 흐름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5-9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재료가 소멸된 가운데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G7 재료가 달러에 다소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최근 속등에 따른 가격부담감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런던에서 열린 G7 회의는 중국에 대한 부드러운 압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연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희석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G7은 주말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환율시스템을 좀더 유연하게 한다면 세계 경제의 안정과 기능, 국제 통화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지난 7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추가로 환율 유연성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 내용만 보면 G7 회원국들이 중국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G7 회의의 분위기는 상당히 부드러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예전 회의와는 달리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놓고 회원국간의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아 성명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과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매우 유익했다며 이번 회의에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다.
달러에 우호적인 또다른 재료는 G7이 달러-엔의 상승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일본 외환당국자들도 현재 달러-엔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혀 개입 가능성을 배제한 점이다.
한편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ECB의 연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배제한 점도 달러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셰 총재는 G7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금리인상 결정과 관련해 물가안정에 대해 초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하긴 했지만 이번주의 금리인상이 연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책리스크가 달러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달러-엔은 120엔을 돌파한 이후 가격부담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지난주 120엔을 돌파한 이후 121엔마저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는 등 단기적인 급등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있기 때문에 제한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의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보고서 등을 앞두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주후반부터는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5일 예정된 마크 올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의 연설과 6일 예정된 수전 비에스 FRB 이사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가운데 11월 ISM서비스지수(5일),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9일)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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