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G7, 중국에 대한 `부드러운'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는 '중국 위안화에 대한 부드러운 압력'으로 요약될 수 있다.
G7은 지난 3일(런던 현지시간) 런던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환율시스템을 좀더 유연하게 한다면 세계 경제의 안정과 기능, 국제 통화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지난 7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추가로 환율 유연성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 내용만 보면 G7 회원국들이 중국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가한 것으로 보이지 만 G7 회의의 분위기는 상당히 부드러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외환시장에서도 G7이 런던 회의후 채택한 성명이 그렇게 놀라운 수준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예전 회의와는 달리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놓고 회원국 간의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유화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새로운 환율체계는 너무 엄격해서 환율 유연화를 제한하고 있다"며 유연한 위안 환율을 거듭 주장했지만 나머지 회원국들과의 컨센서스를 이루지는 못했다.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과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매우 유익했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회의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스티븐 젠 모건스탠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이 환율절상을 한지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G7이 중국에 칭찬을 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성명 내용은 짧았지만 G7의 관심이 환율에서 유가와 보호무역,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했다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G7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정책을 모니터하는 과정에 환율시스템에도 보다 면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 중국의 환율유연화를 설득하는데 IMF가 좀더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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