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시세 이원화-②> 은행 입장
  • 일시 : 2005-12-07 10:45:48
  • <달러-원 시세 이원화-②> 은행 입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오는 12일 달러-원 시세 설명회를 앞두고 이번 제도 시행의 주체세력인 은행들은 시장 전체의 효율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이상면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장(외환은행 글로벌마켓본부장)은 "IMF때 기업들의 배려차원에서 바꿨던 제도를 시장 효율성을 키우는 차원에서 이번에 되돌리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나름대로 제도 변경에 따라 불리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은행들의 마케팅이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딜러들은 최근 서울환시가 역외나 업체 수급에 흔들리면서 균형을 못 찾는 것은 은행이 고유의 기능인 '투웨이 쿼트' 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투웨이 쿼트'의 기능 상실은 '마켓메이커'의 부재라는 현시장상황을 초래했다는 것.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투웨이 쿼트' 기능이 살아있으면 대고객 매수/매도호가의 스프레드 만큼은 은행에 남기 때문에 이걸 누가 많이 가져가는가 적게 가져는 가의 게임이 된다"며 "현재는 실수급을 등에 업은 역외 및 업체들과 제로섬 머니 게임을 해야하니 은행들 수익도 나빠지고 시장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웨이 쿼트'의 핵심은 역외에서 역내로 주도권을 가지고 오기 위함"이라며 "업체가 아니라 역외가 타깃인 것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기업이나 일반인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같이 은행간 호가가 그대로 공개되는 제도에서는 역외세력에게 역내세력의 거래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드러나서 역내 은행권이 역외 은행권의 요구에 그대로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역내 은행들 입장이다. 결국 역내 은행권이 역외에 뜯긴 포지션을 역내에서 커버하다 보면 두 배로 포지션을 일으키게 되고, 그만큼 환율 변동성을 키워서 기업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딜러는 "현상황에서 가령 역외가 50억달러를 역내(은행+업체)에서 가져갔다고 보면 사실 그것은 은행권보다는 대부분 업체 손실로 전가된다"며 "만일 '마켓메이커' 역할을 역내 은행권이 톡톡히 할 수 있으면 50억달러 중 30-40억달러를 역내로 되찾아올 것이고 이 혜택은 대부분이 업체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들은 거래 '포지션 제한'이나 '스탑 로스' 규모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은행권이 갖는 수익은 업체들이 가져가는 것에 비해 미미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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