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금리차이 부각 유로화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금리차이가 부각돼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나 엔화에는 엔 숏포지션 확대에 따른 조심스런 거래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2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79달러보다 0.0058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0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89엔보다 0.13엔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오는 13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여타 국들간의 금리차이 확대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거듭된 제로금리정책 고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엔 숏표지션이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3일 기준 금리를 연 4.25%로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예측 가능한 속도의 금리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을 소화하기 위한 달러 추격 매수세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인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 숏포지션이 너무 깊은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금리차이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큰 등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달러-엔 딜러는 "일본 경제가 회복세로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이번주 안에 달러 롱포지션 청산을 위한 일부 매물이 나올 경우 달러화가 119.50엔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 강세분위기는 FRB가 금리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올 연말까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제로금리정책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감이 있다고 전날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밝혔다"면서 "이는 달러 롱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엔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일본 투자자들이 고금리를 찾아 해외 자산 매입에 열중하고 있는 것 역시 엔 약세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달러화는 올들어 엔화에 대해 18%나 급등해 지난 1979년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유로화에도 15.6%나 높아져 지난 1999년 이래 최대 오름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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