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ECB.BOJ 통화정책 관련 발언..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및 유로존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의 금리 관련 발언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돼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급락했다.
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3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03엔보다 0.71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1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24달러보다 0.0090달러 급등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달러 롱포지션이 과도하다는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일본과 유로존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자 달러 이익 실현 매물이 급격히 출회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달러 롱포지션으로 고민하던 거래자들이 일본 및 유로존발 발언을 롱포지션 소화를 위한 재료로 이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나고야에서 "(금융의) 양적완화정책의 종식이 가깝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느낄 것이다"면서 "중요한 판단을 내릴 국면이 바짝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이 총재는 정부의 제로금리 고수 압력과 관련, "BOJ가 정부의 의지대로 한다면 시장에서 장차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받아들여 리스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트마 이싱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해 있는 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싱의 발언에 대해 토를 달 이유가 없다"면서 "인플레 우려가 상존해 있는 한 ECB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연 4.25%로 25bp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달러화 가치에 상당 부문 반영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 13일 성명 내용에서 예측 가능한 속도라는 문구가 삭제 또는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 역시 달러화 매물 출회를 부추기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향후 시장은 BOJ의 제로금리정책 포기 가능성을 부각시키면서 ECB의 추가 금리인상을 부각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FRB의 금리인상 중단 시기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미국의 경상 및 무역적자 등이 자연스럽게 화두로 등장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2월3일로 끝난 주간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136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이달에 달러화가 119-122엔 범위에서 주로 등락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차이로 인해 엔 강세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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