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인플레 제어 전망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잘 제어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초에 통화긴축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00 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 낮아진 연 4.46%에 마감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6bp 떨어진 연 4.35%에 끝났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내년 1월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연 4.50%까지 인상된 이후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인플레가 잘 제어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10년만기 국채를 매수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준 금리가 4.50%에서 추가 인상이 제한될 경우 10년만기 국채를 매수할 만한다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실시된 8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한 시장관계자는 "13일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될 성명에서 경기조절적(accommodative) 또는 예측가능한(measured) 속도라는 문구들이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가 잘 제어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난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일년전에 비해 1.8% 상승한데 그쳐 FRB의 내년 핵심 PCE 가격지수 예측 범위인 1.5-2.5%를 하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오는 13일 성명에서 문구 변경 등이 나타나지 않는 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4.40-4.60%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그는 내다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월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천명 늘어난 32만7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채 매수세력들에 힘을 실어주는 재료로 작용했다.
반면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FRB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하는 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50% 아래로 하락하는 것은 좀 과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3개월 안에 국채수익률이 4.80%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10년만기 국채입찰은 실망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재무부는 8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연 4.4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채 입찰 강도를 측정하는 bid-to-cover율은 2.19를 기록, 이전 입찰때의 2.24 를 하회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7.1%를 기록해 지난 11월10일과 9 월8일의 55.6%와 22.1%를 대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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