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금융시장 어디 투자하는 게 맞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가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다소 희한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투자자들은 미국 금융시장에 투자하고 미국 투자자들은 반대로 일본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일본 투자자들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4%대로 인상되면서 매력도가 커진 미국 국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주요 해외투자기관들의 추정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이 올들어 현재까지 미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자금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고 있지만 지난해의 1천740억달러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일각에선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시장 투자규모가 지난 8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가 유지되고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한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매입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반면 미국 투자자들은 최근 아시아 증시에서 각광받고 있는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미국 투자자들을 위시한 해외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쏟아부은 자금 규모는 750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자금을 일본 증시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상태다.
메릴린치가 최근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시장이 일본 주식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은 일본 시장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 금융시장 비중을 축소시키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온라인 금융웹진인 주박저널을 운영하고 있는 짐 주박 칼럼니스트는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은 달러강세 때문"이라며 "일본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 금리수익와 환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박 칼럼니스트는 일본의 막중한 국채부담과 산유국들의 달러자산 보유 등으로 내년에도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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