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일중 5억달러 매수개입 추정'<딜러들>
  • 일시 : 2005-12-12 15:50:33
  • '외환당국, 일중 5억달러 매수개입 추정'<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외국환 은행들의 달러-원 딜러들은 일중 5억달러 정도의 달러 매수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12일 은행권 딜러들은 달러-원 1천34원이 깨지면서 은행권 '롱 스탑'이 나오자 시장에 달러 매수주문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다며 이러자 외환당국에서 달러 매수주문을 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1천31.80원에서 막아섰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34원선이 버틴다고 보고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쌓아뒀던 은행들이 1천34원이 깨지자 먼저 손절매도를 하려고 거의 매도주문만 냈다"며 "이러자 모외국계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이들 물량을 흡수해 나갔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 포지션이 '롱'으로 일방적으로 쏠려 있었기 때문에 당국이 개입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서 5억달러 정도 당국이 물량을 흡수해갔다"며 "이제 시장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이 무거웠음에도 뉴욕이나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이 지지됐던 것은 당국의 개입일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만일 당국이 실개입에 나서지 않았다면 1천30원선도 무너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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