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FOMC 회의 앞두고 큰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큰폭 하락했다.
1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7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0.67엔보다 0.95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52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813달러보다 0.0139달러나 급등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익일 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25bp의 금리인상폭을 암시하는 `예측 가능한 속도의...,',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하는 `(경기)조절적' 등의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다 유용딩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의 발언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문구 삭제가 현실화될 경우 유로화가 이번주 안에 1.2000달러 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용딩 정책위원은 마켓뉴스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달러 매수세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여타 아시아국들도 달러 보유 규모를 축소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달러화가 20-30% 정도 평가절하될 경우 외환보유액 중 달러 비중이 큰 데 따른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올해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2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13.5%나 평가절상됐다"면서 "FRB의 금리인상 중단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달러 롱포지션을 정리해야할 시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FRB가 기준 금리인상을 중단한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예측 역시 달러 약세를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1.2000달러에 다양한 유로 옵션이 대기된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유로화가 이 선을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화 1.2000달러에 매우 큰 규모의 옵션이 설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오는 14일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분기별 단기 경기관측 보고서인 단칸(短觀) 결과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BOJ의 제로금리 고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점진적 강세를 나타낼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9.50-121.40엔 범위에서 주로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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